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란 의류, 커튼, 기타섬유 등에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사용되는 첨단 특수종이로 각종 무늬 등의 디자인을 해당 특수지에 인쇄한 후 열을 가해 이를 다시 섬유 소재에 옮기는 방식을 거친다.
특히 한솔제지가 개발한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는 기존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에만 사용 가능하던 것에서 벗어나 나일론 섬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은 전량 폴리에스터 섬유에만 국한돼 적용됐는데, 이는 나일론 섬유에 사용 가능한 특수 잉크 및 전용 용지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측 협력업체가 특수잉크의 개발에 성공했고,한솔제지 역시 나일론 섬유용 프린팅 용지의 개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한솔제지가 개발에 성공하며 새롭게 형성된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의 경우 올해 1500톤에서 2020년 2만톤까지 13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폴리에스터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에서 5500톤의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향후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의 판매 강화에도 주력해 2020년에는 전체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4만톤(약 800억원)까지 판매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솔 관계자는 “이가운데 50%인 2만톤(약 400억원)을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나일론 섬유에 적용되는 전사용지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나일론 전사용지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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