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세계 최초 나일론 섬유 프린팅紙 개발

2020년 글로벌 MS 20%..절반인 2만톤(400억) 나일론서 달성
  • 등록 2015-09-14 오전 10:11:10

    수정 2015-09-14 오전 10:11:1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솔제지(213500)가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를 개발·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란 의류, 커튼, 기타섬유 등에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사용되는 첨단 특수종이로 각종 무늬 등의 디자인을 해당 특수지에 인쇄한 후 열을 가해 이를 다시 섬유 소재에 옮기는 방식을 거친다.

특히 한솔제지가 개발한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는 기존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에만 사용 가능하던 것에서 벗어나 나일론 섬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은 전량 폴리에스터 섬유에만 국한돼 적용됐는데, 이는 나일론 섬유에 사용 가능한 특수 잉크 및 전용 용지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솔제지는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일론 섬유용 프린팅 시장에서 신제품 용지 개발의 수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국의 특수 잉크 개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중국 측 협력업체가 특수잉크의 개발에 성공했고,한솔제지 역시 나일론 섬유용 프린팅 용지의 개발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은 매년 20%이상씩 성장중인 고성장산업 분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7만톤 규모(약 1400억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2020년에는 20만톤 규모(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제지가 개발에 성공하며 새롭게 형성된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의 경우 올해 1500톤에서 2020년 2만톤까지 13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폴리에스터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에서 5500톤의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향후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의 판매 강화에도 주력해 2020년에는 전체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4만톤(약 800억원)까지 판매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솔 관계자는 “이가운데 50%인 2만톤(약 400억원)을 나일론 섬유 프린팅용 특수지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나일론 섬유에 적용되는 전사용지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나일론 전사용지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솔제지, 유럽·중국서 M&A…`하이테크 소재` 사활 건다(종합)
☞ 한솔제지, 2020년 매출 2兆…`하이테크 소재` 사활 건다
☞ 한솔제지 "올해 최소 주당 500원 배당"
☞ 한솔제지, 2Q 영업익 162.1억…전기비 26.6%↓
☞ 한솔제지, 하반기 실적 성장세 지속 ‘매수’-신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