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회사를 개편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팀 제 폐지에 이어,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본부 제를 폐지했다.
|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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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의사 결정 단계가 기존의 3단계에서 ‘센터/그룹→실/Lab’의 2단계로 축소됐다. 네이버는 향후 개별 ‘센터’와 독립 조직으로 운영돼 온 ‘셀(Cell)’ 등 실무 단위의 조직들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개별 센터와 셀 등 실무 단위의 서비스 조직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 목표 의식이 분명한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들이 서비스 혁신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본부제 폐지로 한성숙 이사는 서비스 총괄, 송창현 네이버 랩스(Naver Labs) 연구소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범 운영돼 온 ‘책임 근무제’를 2015년 1월부터 정식 시행한다. 책임 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 및 할당된 근무시간을 없애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제도다.
네이버 측은 “시범 기간 동안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의사 결정 속도, 근무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업무 집중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책임 근무제를 정식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