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상어 출현..해수부, 대책 마련 착수

해양수산부-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 연구
  • 등록 2013-08-13 오전 11:00:15

    수정 2013-08-13 오전 11:00:1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연근해에 출현하는 백상아리로터 어업인과 해수욕객을 보호하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에 약 40여종의 상어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졋다.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의 경우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국 연안과 일부 해수욕장에서 20회 이상 발견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일원에서 2.6m 크기의 청상아리가 출현하고, 지난 2일에는 울산시 남구 남화동 일원에서 환도상어가 발견된 바 있어 어업인과 해수욕객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수부는 국민 보호방안 마련을 위해 상어 전문가인 최윤 군산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연안의 상어류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종별 표본채집 및 위(胃) 내용물조사 등을 실시, 인간활동을 위협하는 상어류 출현사를 정리하게 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올해 말쯤에는 연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분석해 상어로부터 어업인과 해수욕객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아리(전장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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