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5개 과제에 힘쓰겠다면서 "우리 후손들이 '공짜점심'의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재정 건전성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짜 점심이라는 용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국정감사 받는 재정부 장관의 자세와 인식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공짜점심은 무책임한 선심성 정책의 대명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기에 그런 뜻을 담아서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전후 문맥을 보면 글로벌 재정위기와 관련된 이런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남유럽 국가들이 그동안 무분별한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 후손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는 점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