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개 사업본부제로 전환…BS부문 폐지(상보)

부품사업 강화 위해 해당 사업부 승격
경영혁신부문·글로벌마케팅부문 CEO 직속 배치
  • 등록 2010-11-30 오전 10:26:50

    수정 2010-11-30 오전 10:26:5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가 BS(Business Solution)사업본부를 폐지하는 등 12월1일 자로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모니터, B2B 사업 등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를 폐지하고 4개 사업본부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폐지되는 BS사업본부의 산하 사업부는 유관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사업본부는 TV 등을 담당하는 HE, 휴대전화를 주로 생산하는 MC, 가전 사업을 진행하는 HA, 에어컨과 공조를 담당하는 AE사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로 구성된다.

에어컨 등을 담당하는 AC사업본부는 태양광 사업과 LED 조명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반영해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아울러 미래준비를 위해 컴프레서와 모터 조직이 팀에서 사업부로, 쏠라 생산실이 생산팀으로, 헬스케어 사업실이 사업팀으로 각각 승격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해 2개 부문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해 품질과 6 시그마·서비스·구매 등을 맡겼으며, 글로벌마케팅담당을 글로벌마케팅부문으로 개명하고 LG 브랜드 제고·외국법인 판매역량 강화·공급망관리 등을 담당하게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부 중심의 완결형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별 책임경영이 실현되도록 했다"라며 "2011년도 사업을 더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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