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건설(000720) 건우회는 `현대건설 매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광고를 일간지 1면에 내고 "현대건설 인수자의 가장 중요한 자격은 경영능력과 육성능력이 돼야 한다"면서 자금과 경영능력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건우회는 "과도한 차입에 의존한 인수로 현대건설이 재부실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인수자는 투자여력과 육성의지, 경영능력 등을 모두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우회는 이어 "현대건설에 축적된 우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의 해외 유출은 안된다"면서 "현대건설의 원자력 발전시공기술, 이산화탄소 저감 콘크리트 기술 등 국가적 수준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된다면 이는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 측은 한달 째 매주 월요일 중앙 일간지 1면에 건설 인수 당위성을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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