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부산 행복한 학교 개교..전국화 시동

사교육비 축소-일자리 창출 효과
  • 등록 2010-09-06 오전 11:12:54

    수정 2010-09-06 오후 5:10:07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은 6일 부산 `행복한 학교`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행복한 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사교육비를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개교했다.

이날 개학한 부산 행복한 학교는 20여명의 강사를 뽑아 장림, 상학, 범일, 서동, 서명 5개 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을 진행한다.

진단 평가를 통해 수준별, 학년별, 단계별로 통합교육 실시하고, 교과 과목 이외에 특기 적성, 창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003600)그룹은 서울과 부산의 행복한 학교를 오는 12년까지 운영할 경우 80억원의 사교육비가 절감되고, 1600개의 사회적 일자리가 창출되며, 1만1500명의 취약 계층 아동이 교육 복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개학한 서울 행복한 학교의 경우 최근까지 320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2200명의 학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부산 행복한 학교 개학식에는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헌철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SK에너지 부회장), 장성표 부산 상학초등학교장 등 재단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헌철 부회장은 "SK는 앞으로도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6일 부산 행복한 학교 개학식에 참석한 장성표 부산 상학초등학교장(오른쪽)과 신헌철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SK에너지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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