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동기 대비 16.8% 감소한 4만7339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내수판매가 경유가 급등으로 레저차량(RV) 판매가 크게 줄었던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에쿠스가 2030대 팔려 호조를 보였으나 쏘나타와 그랜저 등 승용차종은 평균 25.9%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 RV차종에서 싼타페가 22.4% 줄고 베라크루즈가 21.5% 감소하는 등 평균 18.2%가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수요 위축이 선진국을 넘어 신흥시장으로 번지면서 국내생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나 감소했지만 해외생산판매가 24.3% 증가하면서 해외시장에서 판매감소 폭이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공장은 위에둥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처음으로 5만대를 돌파했고 인도공장 역시 i10, i20 등 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약 10% 판매가 증가했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퀴즈도 풀고 안전체험도 하고"
☞"어린이날, `키즈오토파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