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축소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003620)는 현재 서울 역삼동 포스틸빌딩 3개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나, 다음달 24일께 같은 지역 풍림산업개발 빌딩으로 이전, 2개층만 사용키로 했다.
또 업무상 서울에 꼭 남아있어야 하는 영업·자금 등 핵심부서를 제외하곤 나머지 부서를 모두 평택 본사로 통합키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3년 구로동과 역삼동 등에 나눠져 있던 서울사무소를 통합, 포스틸 빌딩에 입주했었다.
부동산업계는 포스틸 빌딩 3개 층의 월 임대료가 현재 2억5000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8일 전직원의 37%에 해당하는 2600여 명의 정리해고 방안과 유휴부동산 매각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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