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상상의 축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6일까지 씨네큐브에서 진행
  • 등록 2007-11-02 오후 1:07:28

    수정 2007-11-02 오후 1:07:28

[노컷뉴스 제공]
 


도전과 상상의 축제 '제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2007)'의 막이 올랐다.

국내 유일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인 'AISFF 2007'은 1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식을 열고 6일간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영화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 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뒤 손숙 이사장의 개막선언으로 출항에 나섰다. 손숙 이사장은 "명실상부 국제단편영화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면서 영화제의 의미를 밝혔다.

심사위원장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은 "단편영화는 자유롭고 젊고 새로운 상상력이 넘치는 장인데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심사는 고단하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경쟁부문 심사를 맡은 미국의 존블룸 감독은 "창의력과 신선함, 자유가 모두 들어 있는 장르가 단편영화"라고 정의하며 "여러 장편 감독들도 다시 돌아와 단편을 연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사위원 소개와 출품작 하이라이트 상영 뒤 '선거일 밤', '이매진', '걸프' 등 3편의 개막작이 관객을 찾았다.

총 72개국에서 출품된 1,381편 중 심사를 거쳐 34개국 89편을 소개하는 'AISFF 2007'은 국제경쟁부문과 특별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이 중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57편은 7개의 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기내 영화제로 출발해 햇수를 더하며 외형을 넓힌 'AISFF 2007'은 역대 영화제 중 가장 치열한 본선 심사로 엄선된 아시아 영화부터 남미 작품까지 두루 접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문성근, 황신혜, 공형진, 김상경, 유지태, 차태현 등 영화배우들이 여럿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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