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부산·경남서도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 등록 2024-09-13 오전 8:33:53

    수정 2024-09-13 오전 8:33:5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2022년부터 보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고른 의류를 입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자립준비청년들이 입시, 취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에 필요한 의류와 프로필 사진 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12일에는 부산·경남 지역 자립준비청년 70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기존 캠페인들은 서울, 대구에서 진행된 반면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경남 지역까지 확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패션 상품을 찾으며 나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발굴하고 누구든 자신만의 멋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지향점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고른 옷을 입은 채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입학, 취업 등 새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 무신사 전문 포토팀이 재능기부로 자립준비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담아냈다.

이후 소규모 그룹 활동을 통해 이전 캠페인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들이 멘토로 참석해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쌓는 네트워킹 시간도 진행됐다.

무신사는 현재까지 서울, 대구, 부산 등의 주요 지역에서 4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수학여행 시즌에 맞춰 고등학교 재학 중인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의류 쇼핑 지원금, 캐리어, 여행용품 키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나다운 것을 찾고 표현하고 싶은 자립준비청년의 감수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패션을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무신사가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험과 홀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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