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하늘 '우주쇼'···"과학해설 들으며 페르세우스 유성우 즐기세요"

안될과학·과천과학관, 페르세우스 유성우 생중계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관측 최적기
커뮤니케이터 항성 "관측 최적 조건, 멋진 쇼 기대"
  • 등록 2024-08-09 오전 10:00:00

    수정 2024-08-09 오전 10: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새벽까지 과학해설을 들으면서 별똥별이 선보이는 우주쇼를 즐길 기회가 마련됐다.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은 오는 12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2024년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포스터.(자료=안될과학)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중순 지구가 ‘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의 파편 구름을 통과하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올해는 12일 밤 11시 30분경 극대기(가장 왕성한 시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생중계는 안될과학의 유튜브 채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다. 무주 반디랜드에서 안될과학의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과 국립과천과학관의 해설사가 함께 진행한다.

안될과학 채널은 이번 천문현상을 생중계로 전달하면서 직접 관측이 어려운 분들도 생중계를 통해 아름다운 우주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생중계에서는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의 실시간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안될과학을 운영하고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은 “올해는 유성우의 극대기가 달이 지고 난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맑은 날씨와 빛 공해가 적은 장소만 선택할 수 있다면 멋진 천문 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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