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허태정 대전시장 "대전 중심으로 충청권 1시간 생활권 재편"

올해 시정 큰 흐름은 회복·혁신·지역 등 3가지 방향에 집중
균형발전허브 글로벌 혁신성장 선도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 등록 2022-01-03 오전 9:31:51

    수정 2022-01-03 오전 9:31:5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고용 악화 등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지역경제를 회복해 ‘따뜻한 경제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허 시장은 1일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여전히 시민과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가 어떻게, 어디까지 이어질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환자를 보살펴 준 의료진과 안정적인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준 소상공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에 힘써준 공직자를 비롯해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준 150만 대전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허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결과, 시민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현안 과제들이 본궤도에 올라섰다”고 전제한 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전의료원 건립이 본격화됐고,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치매전담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이 확정되면서 시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공공의료 체계가 탄탄히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시가 제안한 13개 국가 도로망 및 철도계획이 모두 국가 계획에 반영,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1시간 생활권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전시정의 큰 흐름은 △더 나은 일상으로의 회복(Resilience) △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Renewal) △세계와 경쟁하는 지역(Region) 등 세가지 방향(3R)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올해 온통대전을 확대 발행하고, 플랫폼 정책기능을 강화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롭게 설치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기금을 통한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글로벌 창업허브, 스타트업 파크, 재도전 혁신캠퍼스 등 대덕특구 기반의 기술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올해부터 만 3세 미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30만원을 매월 지급할 계획이며, 다함께 돌봄센터, 거점 온돌방,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 아이돌봄 공적 인프라도 확대함으로써 대전시가 출생과 양육을 책임지는 돌봄의 사회화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와 관련해서는 “미래 산업의 메카이자 균형발전의 허브로서 글로벌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대전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로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끈기와 희망을 갖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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