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한미일 3개국이 다음달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추진에 대해 일본 정부 소식통은 “일단 미국은 긍정적이며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또 한국 당국자 역시 “G7 정상회의에 맞춰 (3국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정상의 대화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중단된 상태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만난다면 어떤 대화 의제를 올릴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통신은 역사문제를 둘러싼 대립 때문에 일본 정부 내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신중론이 강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