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24일 '국악의 어머니' 박귀희 명인 회고 공연

'명인오마주_박귀희(1321~1993)'
제자 인터뷰로 명인 관련 일화도 소개
  • 등록 2021-04-13 오전 9:49:23

    수정 2021-04-13 오전 9:49:2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1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명인오마주_박귀희(1321~1993)’를 개최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 명인(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개최되는 ‘명인오마주’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였던 고(故) 박귀희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박귀희 명인은 보유자로 인정받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뿐만 아니라 판소리, 창극, 국극, 민요, 전통춤에 두루 능했다. 국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국악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이번 공연으로 박귀희 명인이 살아왔던 다양한 모습의 흔적들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박귀희 명인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판소리 춘향가 中 ‘갈까부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및 단가 ‘백발가’ △여성국극 ‘샛별왕자와 콩쥐’ △박귀희 작곡 가야금 병창 신민요 ‘샛노란 저고리, 꽃타령, 봄노래’ △사물놀이 △‘몽금포 타령’과 ‘국악의 노래’ 등으로 구성했다.

또 제자들의 인터뷰와 진행자들의 명인관련 일화 소개로, 박귀희 명인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5월 8일 국악방송 라디오 ‘온고을 상사디야’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준수하여 객석 제한 운영이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현장 관람과 동시에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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