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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장 매수세다. 올해 들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을 1조원 넘게 사들이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양호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뉴스가 나오고 있어서다. 미국에서 거의 매일 같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시그널이 흘러나오는 것이 첫 번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이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낙관론이 후퇴되면서 경기전망 우려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게 됐다. 다만 최근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미 원·달러 환율에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평가도 있다.
1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10원) 대비 0.4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