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비교, 소방방재청(2000년) VS 국민안전처(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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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경주 지진 이후 전국적으로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민안전처의 지진행동요령이 16년간 업데이트 없이 그대로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공개한 소방방재청의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라는 소책자는 2000년에 12월 2일에 초판이 인쇄됐다. 국민안전처에서 현재 홍보 중인 10가지 행동요령은 물론이고, 제목과 삽화까지 그대로다.
국민안전처에서 안내하고 있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이 무려 16년 전에 작성돼 편집만 바꾼 채 그대로 사용 중인 것. 그동안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진이라는 국가적 위험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수정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는 게 유 의원의 지적이다.
유 의원은 “16년된 구닥다리 매뉴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지진전문가들의 의견과 각국의 사례를 종합해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응 매뉴얼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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