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오는 16일까지 호남에 머물면서 호남 집중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이 후보측 김기준 대변인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12일부터 16일까지 호남에 머물면서 ‘호남 민심 속으로 더 넓게 더 가깝게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경선본부인 ‘캠프 투게더’도 광주에 임시 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은 이 후보에 대한 호남 민심의 지지가 선거운동을 거듭할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호남의 지지자들은 급상승하고 있는 이종걸 후보 지지의 열기를 계속 살리기 위해서는 후보 자신이 호남 당원들과 더 많이 직접 접촉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더민주의 심장부인 광주는 이 후보와 추미애 김상곤 후보간에 팽팽한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호남의 선택에 달려있다. 호남은 우리당이 위기에 놓였을 때 언제나 옳은 선택을 통해 우리당을 위기에서 구했다. 당 안에서 호남을 진정한 정치적 주체로 우뚝 세울 수 있는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호남 당원들의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후보는 우리당의 뿌리인 호남의 선택을 받아 8.27 전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민주는 13일 전주와 광주에서 전북·광주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6일에는 전남 대의원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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