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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는 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KG IT뱅크 주최 IT 취업콘서트 ‘IT 잡 고(IT Job Go)’ 강연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12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역발상을 가지고 끊임 없이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2009년 오라클에 피인수)에서 20여년간 재직하며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2011년 와이파이 무선랜 솔루션 전문 회사인 빅썬시스템즈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권 대표는 “영어를 잘 못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다”며 “2시간 일찍 출근해 전화 영어수업을 했다. 꾸준한 노력 덕에 한국 지사를 대표해 글로벌 세미나에서 발표할 만큼의 어학실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여건이 힘든 요즘 여러분들의 상황이 저의 젊은 시절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기업에 재수, 삼수해 들어가봐야 근속 연수가 짧아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발상을 달리해 탄탄한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갖춘 뒤 이직과 창업을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