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셀트리온, 美 진출 기대감에 '신고가'

  • 등록 2016-02-11 오전 9:34:24

    수정 2016-02-11 오전 9:41:4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3.76%(4500원) 오른 1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2만90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열린 ‘관절염 자문위원회’에서 자문단 24명이 21대3의 의견으로, 모든 적응증에 대해 램시마를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FDA는 자문위원회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오는 4월9일까지 램시마의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램시마가 미국 판매 승인을 얻게 되면 세계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을 뚫은 첫 번째 제품으로 기록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항체의약품 시장으로 램시마 관련 시장 규모만 해도 지난해 기준 20조원 정도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램시마의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미국 시판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르면 4월경 램시마의 FDA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 연구원은 또 “연말에는 트룩시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과 상반기 허쥬마의 EMA 승인신청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상승 모멘텀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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