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어니스트펀드’, 7억원 상당 포트폴리오 2호 모집

  • 등록 2016-01-20 오전 9:41:27

    수정 2016-01-20 오전 9:41:2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P2P 금융 플랫폼 어니스트펀드가 50명의 대출자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 2호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2호의 연평균 수익률은 10.47%이며, 총 모집금액은 7억700만원 상당이다. 채권개수는 50개로 구성됐으며,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우량 대출자가 84.4%에 달해 부도위험율을 크게 낮췄다. 한도는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다. 상환기간은 18개월이며, 상환방식은 원리균등상환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트폴리오는 개별 P2P 투자상품들의 묶음으로 최소 50명의 우량 대출자들에게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한 번의 투자로 수십 명의 대출자에게 투자함으로써 개별채권투자 방식에 비해 더 간편하고 직관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소수 불량채권의 부도위험을 다수의 우량채권으로 상쇄함으로써 더 안전하게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대출자들은 매월 대출원금의 일부 및 이자를 어니스트펀드에 상환하며, 어니스트펀드는 해당 월에 상환된 원금과 이자를 모아 투자자들에게 원금 및 이자수익으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만기 동안 매월 정해진 상환일에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자체 개발한 심리분석기반 신용평가모형(PSS)을 통해 채무자의 상환 능력 및 의지에 대한 심리 상태를 측정한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P2P 핀테크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근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겐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대출자에게는 원활한 자금 공급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바탕으로 첨단 금융 개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발행한 포트폴리오 1호는 연평균 수익률 10%로 구성 대출채권수는 51개다. 총 투자 모집금액은 6억원 상당이며 예상부도율은 0.76%(NICE기준)로 매우 낮았다. 투자기간은 12개월로, 오는 2016년 12월 만기 예정이다.(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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