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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대1 상담회에는 에너지, IT 융합 ,의료 등 첨단 산업분야 기업이 참가, R&D개발,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우리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밸류체인 상담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양방향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KOTRA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총 38건의 상담을 진행해 2건의 R&D협력을 포함한 940만 달러(약 104억원)의 계약추진액과 614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CPS에너지, 발몽(Valmont), KBR, 스프린트(Sprint), 델(Dell), 아메리칸워터(American Water)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엠아이서진 등 국내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산업·플랜트용 기자재 업체인 대한특수금속(주철·주조물), 산동금속공업(유정용 파이프), 경인정밀기계(기어박스 등 단조제품)는 슐룸베르거, KBR 등과 기자재 공급협상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산업화학 전문 업체 OCI(010060)는 CPS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쿨링솔루션 분야의 엠아이서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도폰 신제품에 장착할 안테나 및 커넥터 납품 계약 추진에 합의했으며 인빌딩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개발 중인 A사는 델과 IT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됐다.
한편 KOTRA는 한·미 건축/건설 기자재 업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미국 설계 및 엔지니어 협회(AAa/e)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기자재 시장 규격 및 정부 조달 프로젝트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시장 간 기자재 표준 차이를 없애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장벽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KOTRA는 재미 한인 해양엔지니어 협회(KOEA), 한미 에너지석유 기술 협회(KEPS)와 공동으로 셰일가스·오일 개발 및 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은 최근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2030년 시장규모가 3068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가하락은 주요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에게 원가절감을 위한 새로운 벤더 발굴의 유인으로 작용해 미국시장 개척에 뛰어든 우리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연방정부 투자유치 기관인 섹렉트(Select) USA, 텍사스주, 휴스턴시, 엘파소시 관계자들은 대미 진출 시 각종 인센티브와 조세 혜택 등에 대해 국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과의 양방향 투자협력에 관심을 드러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전 세계 경기부진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미 수출이 홀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회를 통해 부품공급 확대는 물론 기술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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