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휴스턴서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104억 계약 성과

에너지·플랜트 등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 등록 2015-06-19 오전 9:40:33

    수정 2015-06-19 오전 9:40:33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경제사절단 참가자들과 현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산업의 허브인 휴스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1대1 상담회에는 에너지, IT 융합 ,의료 등 첨단 산업분야 기업이 참가, R&D개발,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우리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밸류체인 상담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양방향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KOTRA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총 38건의 상담을 진행해 2건의 R&D협력을 포함한 940만 달러(약 104억원)의 계약추진액과 614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CPS에너지, 발몽(Valmont), KBR, 스프린트(Sprint), 델(Dell), 아메리칸워터(American Water)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엠아이서진 등 국내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산업·플랜트용 기자재 업체인 대한특수금속(주철·주조물), 산동금속공업(유정용 파이프), 경인정밀기계(기어박스 등 단조제품)는 슐룸베르거, KBR 등과 기자재 공급협상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산업화학 전문 업체 OCI(010060)는 CPS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쿨링솔루션 분야의 엠아이서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도폰 신제품에 장착할 안테나 및 커넥터 납품 계약 추진에 합의했으며 인빌딩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개발 중인 A사는 델과 IT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됐다.

R&D 협력에서도 눈에 띄는 글로벌파트너링 성과가 나왔다. iPVC파이프 제조업체인 피피아이평화는 미국 최대 상하수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와 제품 공동개발 및 연구자금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미국은 상수도 인프라의 노후화로 인해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최근 인프라 개선에 연간 151억 달러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OTRA는 이와 관련해 이번 MOU를 활용한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OTRA는 한·미 건축/건설 기자재 업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미국 설계 및 엔지니어 협회(AAa/e)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기자재 시장 규격 및 정부 조달 프로젝트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시장 간 기자재 표준 차이를 없애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장벽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KOTRA는 재미 한인 해양엔지니어 협회(KOEA), 한미 에너지석유 기술 협회(KEPS)와 공동으로 셰일가스·오일 개발 및 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은 최근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2030년 시장규모가 3068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가하락은 주요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에게 원가절감을 위한 새로운 벤더 발굴의 유인으로 작용해 미국시장 개척에 뛰어든 우리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경기도, 대구광역시 및 대구경북 첨단의료단지진흥재단은 유전자재조합 기술 분야 V사 및 동물용 백신연구개발 P사, 텍사스주립병원 등과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미국연방정부 투자유치 기관인 섹렉트(Select) USA, 텍사스주, 휴스턴시, 엘파소시 관계자들은 대미 진출 시 각종 인센티브와 조세 혜택 등에 대해 국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과의 양방향 투자협력에 관심을 드러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전 세계 경기부진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미 수출이 홀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상담회를 통해 부품공급 확대는 물론 기술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PPI평화-아메리칸워터-KOTRA가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호 PPI평화 회장,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마크 스트라우스 아메리칸워터 부사장.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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