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고급 휘발유 포함) 판매량은 지난 2013년 1138만㎘에서 지난해 1110만㎘로 2.5% 줄었다.
경유와 등유까지 포함한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량 역시 2013년 3211만㎘에서 지난해 3141만㎘로 2.1% 감소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내려도 유류 판매량이 늘지 않은 것은 수송 에너지 수요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기름값 하락 시점이 사람들의 이동량이 줄어드는 동절기와 맞물렸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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