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손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나온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라든가 노동정치연대라든가 정의당·노동당 등 다양한 세력들에게 원탁회의를 제안해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신당 창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외면하고 독단으로 가고 있다”며 “세월호 사태나 연말정산 사태가 보여주듯이 국민 다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야당은 무능과 개혁 의지 부족으로 사실상 여당의 제2중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창당 로드맵에 대해 “신당추진위를 각 구성 분야에서 구성하고 있다. 20여명의 전문가를 뽑아서 오늘 첫 회의를 갖고 거기에서 결국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몇몇 소수가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적인 내부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주 중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신당추진위 명단 발표 일정에 대해 “오늘 첫 회의를 하고 28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28일 2차 회의를 한 다음에 29일로 계획을 수정한 상태”라며 “국민모임이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사람,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참신성과 헌신성을 갖춘 사람 3가지를 기준으로 해 1차적으로 20여명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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