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측 "올 상반기 대통합 진보신당 만들 것"

  • 등록 2015-01-26 오전 10:17:46

    수정 2015-01-26 오전 10:19: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손호철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는 26일 시민사회계가 중심이 된 진보 신당 추진세력인 ‘국민모임’이 올 상반기 신당을 창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손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나온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라든가 노동정치연대라든가 정의당·노동당 등 다양한 세력들에게 원탁회의를 제안해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신당 창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외면하고 독단으로 가고 있다”며 “세월호 사태나 연말정산 사태가 보여주듯이 국민 다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야당은 무능과 개혁 의지 부족으로 사실상 여당의 제2중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이 있지만, 내분 사태로 도덕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나타냈고 힘에 있어서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결국은 여야 모두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3의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창당 로드맵에 대해 “신당추진위를 각 구성 분야에서 구성하고 있다. 20여명의 전문가를 뽑아서 오늘 첫 회의를 갖고 거기에서 결국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몇몇 소수가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적인 내부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주 중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신당추진위 명단 발표 일정에 대해 “오늘 첫 회의를 하고 28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28일 2차 회의를 한 다음에 29일로 계획을 수정한 상태”라며 “국민모임이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사람,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참신성과 헌신성을 갖춘 사람 3가지를 기준으로 해 1차적으로 20여명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4·29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재보선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정치적 계기를 놓칠 수 없다는 현실 정치적인 필요성도 있다”며 “준비 정도라든가 원칙에 맞는 후보, 선거전략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라는 것을 고민을 갖고 될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
☞ 정동영 "천정배 합류할 것..국민신당에 아무나 받지 않겠다"
☞ 천정배, 2·8 전당대회 이후 신당 참여 여부 결정
☞ 14년만에 정치권 한복판 선 '천신정'…천정배 신당합류 촉각
☞ 정대철 "신당 공감하지만 좌클릭 반대…교통정리 필요"
☞ 정동영 신당 합류에 새정치 "어머니 마음으로 기다릴 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