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1월 금리변경 두 번 뿐..침착한 분위기

1월 금통위 개최
  • 등록 2015-01-15 오전 9:43:34

    수정 2015-01-15 오전 9:47:28

[이데일리 김보리 조진영 기자] 15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대회의실에선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렸다.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날 선 긴장감은 없었다. 관건은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다.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 이후 두 번의 동결은 만장일치로 소수의견이 없었다.

새해 첫 금통위는 한 달을 앞서 가며 포근한 오늘 날씨만큼이나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한은이 1월에 기준금리를 변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그리고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2011년 단 두 번뿐이다. 연초부터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올해 첫 금통위에서도 파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긴장감보다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가 본회의 시작 7분 전 가장 먼저 회의장을 찾았다. 김준일 부총재보가 IMF에 조기 복귀하면서, 그의 자리에는 허재성 부총재보가 앉았다.

여유로움이 묻어나며 회의 시작 5분 전까지도 자리가 거의 채워지지 않았다. 정병화 부총재가 금통위원중 가장 먼저 8시 56분 경 자리에 앉았다. 착석 후 의자 뒤로 몸을 돌려 통화정책국 라인인 윤면식 통화정책국장과 가벼운 대화를 이어갔다. 58분,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함준호 위원 순으로 동시 입장했다.

문우식 위원은 자리에 앉아 장병화 부총재와 가벼운 인사 후 웃음을 건넸다. 이들 위원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마련된 자료를 넘겼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8시 59분 입장했고, 뒤이어 하성근 위원이 들어오며 모든 금통위원이 착석했다. 이 총재는 한은 직원에게 새해 첫 회의에 취재진이 많이 왔다며 입장부터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사진 기자들이 촬영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려 달라는 두 차례 요구에, 그는 미소 띤 얼굴로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 후 두 차례 더 이어진 사진기자들의 요구에도 그는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응답했다.

촬영시간이 종료됐다는 말이 들리자 이 한은 총재는 퇴장하는 기자들과 눈인사를 했다. 모든 기자가 퇴장하자 새해 첫 금통위 회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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