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씨가 등장하는 광고의 한 장면이다. 김씨가 나와 연신 외치는 31초짜리 동영상은 이니스프리가 지난 4월 포레스트포맨 퍼펙트 올인원 스킨을 출시하면서 인터넷 상에 먼저 선보인 광고다. 전속모델인 배우 이민호와 함께 등장한 이 동영상 한 편은 공개 1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웬만한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파격적 반응이라는 게 광고 업계 측의 전언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잇따라 공유되면서 조회 수가 현재 140만건에 달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니슾으리’ ‘으리 화장품’ ‘으리스킨’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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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 사회 불신이 극에 달한 만큼 잊혔던 ‘의리’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같다”며 “동시에 참사 여파로 최근 거의 한달간 TV 드라마나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지 않자, 웃긴 영상들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간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었기 때문에 SNS를 통한 광고는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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