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당신만의 인사수첩 버려야"

  • 등록 2014-05-30 오전 10:41:22

    수정 2014-05-30 오전 10:41: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당신만의 인사수첩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30일 경기 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안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반복되는 인사 실패는 널리 인재를 구하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에서 SNS ‘표현해주세요’를 통해 모인 시민들과 함께 출근 직장인을 상대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어 “국민통합을 위해, 그리고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치유할 인사를 찾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당신만의 인사수첩을 버려야한다. 아니 폐기해야한다”며 “그래야만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꿀 진정한 탕평인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인재가 많다. 내 진영 사람 중에서, 내가 만나본 사람중에서, 내 맘에 드는 사람만 기용하면 쓸 수 있는 인재풀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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