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orean Made"..브랜드 창의성 강조해야

캐나다, 호주 등 국가명보다 국민 브랜드 내세워
  • 등록 2013-07-09 오전 11:04:10

    수정 2013-07-09 오전 11:04:10

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창의성을 강조한 제품이미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창조경제·감성사회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대외여건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에 한국인의 창의성을 투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뒤늦은 산업화 과정으로 앞선 이들보다 고급스런 원산지 이미지를 만들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보고서는 ‘코리안 메이드(Korean Made)’ 슬로건을 통한 이미지 제고전략을 제안했다. 원산지를 표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보다는 제품기획·생산에 참여한 사람을 강조한 ‘코리안 메이드(Korean Made)’로 브랜드의 창의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산업화의 성과를 기반으로 강력한 국가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이나 독일의 경우 ‘메이드 인 저머니(Made in Germany)’ 등 원산지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산업화가 뒤늦은 호주나 캐나다는 국가명보다는 국민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캐나디언 메이드(Canadian Made)’등 의 슬로건을 사용한다.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산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왔던 기술이나 품질 개선과 함께 개인의 창의성이 반영된 제품이란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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