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 패트리엇 상시 배치키로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대비책인 듯
  • 등록 2013-04-07 오후 9:49:28

    수정 2013-04-07 오후 9:49:2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패트리엇(PAC3)을 이달 하순 오키나와(沖繩)현에 처음으로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이동시키고 수사적으로 위협하는 등 도발위협을 계속하자 일본이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방위성 간부는 이번 조치가 최근의 북한 움직임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작년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했을 당시에도 일본은 오키나와에 2차례에 걸쳐 PAC3를 일시 배치한 바 있어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방위성 간부에 따르면 당초 PAC3를 새로 조달해 오키나와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에 대한 방위태세를 조기 정비하기 위해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 기지에서 4기의 PAC3를 오키나와로 이전 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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