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이윤정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연구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회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KT가 나서 정책을 바꿀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와 같은 곳을 만들기 위해 인수합병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저곳에 가면 성공이 보장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 분야에 몰려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T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금호렌터카를 사모펀드와 함께 3000억원에 인수했고 클라우드 전문벤처회사 넥스알도 60억원 이상에 사들이는 등 적극적인 M&A전략을 추진중이다.
이 회장은 "KT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할 것"이라며 "SW 기업들과 함께 세계로 나가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며 "KT와 같이 나가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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