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특별위원회` 9일 첫 모임..위원장 선임 등 논의

운영방법에 관한 사항 논의
  • 등록 2010-11-04 오전 10:05:42

    수정 2010-11-04 오전 10:05:42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의 후계구도 등 새 지배구조를 구상하게 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오는 9일 첫 모임을 갖는다.

신한금융은 오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점 16층 회의실에서 특위 첫 모임을 열고 `특위 운영방법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한금융 이사회는 최고경영진 3명을 제외한 국내 이사 4명 및 BNP파리바측 사외이사,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등 9명으로 한 특위 구성을 결의했다. 류시열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회장)도 포함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날 첫 모임에선 회의방식이나, 정기적인 모임 개최여부, 특별위원장 선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선 당초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중립성 등을 이유로 류 회장의 특위 참여에 반대했던 만큼 류 이사의 위원장 선임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일각에선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이유로 전성빈 이사회 의장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특위는 신한금융의 후계구도 등을 포함한 새 지배구조와 `신한사태` 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전날(3일) 성명서를 내고 특위에 직원대표와 신한에 우호적이고 중립적인 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할 것으로 요구했다. 아울러 특위 실무를 담당할 소위원회 또는 사무국 신설때 이번 사태와 관련한 담당임원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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