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도 "은행지원用 등" 회사채 5000억 발행

하나·우리지주 이어 이달에만 세번째 금융지주 채권발행
"계열사 지원방식 등은 오늘 공시 예정"
  • 등록 2008-12-03 오후 12:01:38

    수정 2008-12-03 오후 12:01:38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지주회사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을 전망이다.

3일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KB금융지주(105560)는 다음주 중으로 5000억원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9일 8000억원을 발행하는 우리금융지주와 전날 5000억원을 발행한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이달 들어 세번째 금융지주사의 채권 발행이다.

KB금융지주의 자금조달 목적에는 국민은행 지원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지원 방식 등이 공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들의 계열사 자금지원은 최근 은행권의 재무비율 악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건설경기 위축 등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는 국내 시중은행 대부분의 3분기 BIS 비율 저하를 야기했다.

앞서 우리은행의 경우 조달금액 800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을 우리은행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000억원 가운데 절반은 우리파이낸셜에 대여하고, 나머지는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의 증자자금에 45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00억원 중 200억원은 하나생명 증자, 300억원은 자체 운영자금이다.

한편 금융지주사별 발행금리는 발행 시점 등의 차이로 약간씩 다르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의 2년, 3년, 5년 만기채 각각 2100억, 5300억, 600억원은 모두 발행 전일 동일 만기의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30~50bp`(1bp=0.01%포인트)로 정해졌다. 최근 기준으로 각각 8.12%, 8.31%, 8.29%다.

하나금융지주는 2년과 3년만기채를 각각 7.92%, 8.10%에 발행했으며 KB금융지주 측은 아직까지 금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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