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강세를 보인다. 경쟁력 있는 해외 업체와 손잡고 국내 주차로봇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8%(1700원) 오른 2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 인공지능(AI) 적용 확산 실행에 따른 미래 먹거리 사업 영역 다각화 방안으로 주차로봇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 준비 중인 주차로봇은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린 뒤 주차칸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주는 형태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중국의 한 로봇 기업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업체가 유럽연합(EU) 통합규격인증마크(CE)를 이미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제시하는 만큼 국내 국가통합인증마크(KC) 획득 등 빠른 도입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실무선에서 주차로봇 관련 업체와 만나 사업성을 따져보며 추진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