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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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같은 토종 국제행사를 개발하기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토종 국제회의를 최대 20년간 장기 지원한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세계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1위’를 목표로 해외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담조직도 18개로 2배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3월 K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에서 발표한 4대 핵심 추진전략과 26개 세부 추진과제가 반영됐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할 4대 추진전략은 ▲지역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 발굴 및 지원(최대 20년간) ▲국제회의 유치 전담 해외 조직망 확대(9→18개소) ▲국제회의 수출지원센터 개소(18개소) 및 마이스 테크기업 육성(10개사) ▲민관 네트워크 강화 및 특수산업 지정이다.
문체부는 이날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2028년까지 달성할 목표치로 국제회의(세계협회연합(UIA) 기준 개최 건수 ‘세계 1위’(2019년 2위),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명’(2019년 83만명), 외화획득액을 30억달러(20억달러)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특례 26건을 신설했다. 이로써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규제특례는 종전 36건에서 62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