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1.25%) 오른 820.6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3984.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4373.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뛴 1만3567.98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분쟁이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에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 간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한 미 증시의 우호적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외국인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1억원, 기관이 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일반전기전자(2.24%)는 2%대 강세다. 기타제조(1.55%), 금융(1.73%), 기계·장비(1.57%), 금속(1.5%), 소프트웨어(1.29%), 디지털컨텐츠(1.09%)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49%)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3%대 강세다.
포스코엠텍(009520),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윤성에프앤씨(372170),
파두(44011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3%대 약세다.
파크시스템스(140860)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