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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두 당의 통합을 선언한다. 통합은 집권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하나의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 마음과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신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 지 61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야권 통합의 의미를 키웠다. 김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지난 2014년 9월 창당된 원외 정당이다.
더민주와 민주당이 통합을 선언한 것은 내년 대선전을 앞두고 제2야당인 국민의당과의 야권 적통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자 하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추 대표는 민주당이라는 약칭을 회복한 데 대해 “이 나라 민주주의 산실로서, 당명을 우리가 회복을 했다는 의미도 있다”며 “더민주라는 이름도 디자인적인 의미로 쓰일 수 있다. (더민주 당명을 만든) 문재인 전 대표의 고견을 듣고 추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