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통합 PB브랜드 '헤이루' 선봬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은 통합 자체브랜드(PB) ‘헤이루(HEYROO)’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헤이루는 친근한 인사말 ‘헤이(HEY)’와 캥거루를 상징하는 ‘루(ROO)’의 합성어로 ‘정성스럽게 가치를 담아 전달하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다. 꼭 필요한 것들만 골라 커다란 주머니에 담은 캥거루를 모티브로 삼았다.

헤이루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통해 다른 PB상품은 물론 기존 제조업체 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가격경쟁력에 주력하던 기존 업계의 틀을 깨고 가격 대비 맛(품질), 용량,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라면류, 과자류, 음료, 아이스크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걸쳐 BGF리테일의 대표 상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의 PB상품들은 1월 중순부터 헤이루 패키지로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헤이루는 전국 CU를 중심으로 판매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타유통채널, 해외진출 등으로 판매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환 BGF리테일 상품기획(MD)팀장은 “헤이루는 PB상품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격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PB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