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투자가 회복세이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 서비스업, 고용이 부진하고 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실제 6월 중 고용시장은 메르스 영향을 크게 받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일용직 등 취업자가 감소하며 전년동월보다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내수 타격은 심각한 상황이다. 6월중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백화점·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줄고, 관광·여가활동 등이 크게 위축돼 있다.
이에 따라 6월 중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선행지수 역시 0.5포인트 떨어진 상황이다.
기재부는 “메르스에 따른 일시적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도록 추경 등 재정보강 조기집행, 관광 활성화, 소비심리 개선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4대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겠다”며 “대니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