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3일 권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검찰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권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구원파의 본거지인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유씨 친인척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유씨의 형 병일(75)씨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오후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한 유씨 동생 병호(62)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