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책임 경영과 주인의식 강화를 위해 임원 주식 보유 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임원들이 직전 3개년도 전체 연봉을 평균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사 주식으로 사들여 퇴임할 때까지 보유하는 제도로 매입 비율은 직급에 따라 대표이사 150%, 본부장 100%, 상무보 이상 50%로 적용했다.
올해 임원 주식 매입은 이달 24일부터 6월30일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개인별 필수 보유 주식 수만큼을 주식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사들이는 방식이다.
매년 2월 결산과 성과급 배분이 마무리 된 뒤 직전 3개년의 총 보상 수준에 따라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주식 수를 조정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직급별 매입 비율을 앞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임원들의 필수 보유주식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황성철 한화투자증권 인사지원팀장(상무)는 “임원 주식 보유 제도뿐 아니라 주가와 연동된 성과급 제도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제도를 통해 회사의 단기 성과, 중장기 성장과 임직원 보상의 연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