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066570)는 국내 최대 장애인단체인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정보통신분야의 정보 격차 해소 및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력해 제품별 점자 설명서를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 또 인터넷 및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콘텐츠의 웹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와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하는 전자제품의 사용성 평가 및 자문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정성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접근성 강화의 범위가 확대되고 실질적인 실효성을 갖게 됐다”며 “시각장애인들이 LG전자 제품에 좀 더 친숙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호 LG전자 품질센터장(전무)은 “누구나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도 품질 강화 활동의 일환”이라며 “이번 협력관계 구축으로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6년 장애인 전용 휴대폰인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했다. 올해 초에는 영상 내용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이 내장된 TV를 출시하는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TV,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장애인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사 차원의 태스크를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 LG전자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성수 상임이사(가운데 오른쪽) 및 LG전자 김홍배 제품시험연구소장(가운데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분야의 정보 격차 해소 및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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