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롯데슈퍼 공덕점에서 열린 `KB국민은행-롯데슈퍼 사랑의 동전나눔 서비스`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각 금융협회별로 하반기에는 기금을 모아 대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금감원은 이번 사금융 피해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의 자격요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무작정 대폭 완화하는건 어렵다"며 "피해 서민 가운데 햇살론·새희망홀씨대출도 못 받는 사람들에게는 법인카드 포인트로 금융피해자기금을 조성해 소액대출을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원장은 저축은행의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변경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그렇게 가야하지 않겠냐"며 "관련 법 개정은 다음 국회에서 새롭게 원이 구성되면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