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0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한강어종조사를 실시, 총 31종의 어류와 수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잉어목에 속하는 누치가 2233 마리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관찰됐다. 누치를 포함해 잉어목 17종, 메기목 3종, 숭어목 2종, 농어목 5종, 뱀장어목 1종, 동갈치목 1종이 발견됐다.
특히 한강에 서식중인 2만2000여 마리의 애기참게 중 1만8000여 마리는 잠실수중보 하류지역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강어종조사는 한강에 서식하는 어종의 변화 추이와 수중생태계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2~3월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이뤄졌다.
한강어종은 최근 5년간 30종 내외의 안정적인 종수변화를 보이고 있다. 2008년 29종, 2009년 30종, 2010년 29종, 2011년 30종 등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의 수질과 수중생태계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