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팔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락을 막아내던 연기금 마저 매도에 동참하면서 낙폭축소 시도가 무산됐다.
19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3.57포인트(-4.49%) 내린 1777.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23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12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주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일제히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를 필두로 하는 운송장비(-7.71%)와 화학(-7.19%) 업종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건설업(-5.58%)과 기계(-5.28%), 전기전자(-4.95%), 증권(-4.98%) 등 비중이 큰 업종들 역시 모두 5%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급락세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급락하자 거래를 일시 제한하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3포인트(-3.57%) 내린 489.6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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