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성電, 3분기 세트부문 판매량이 관건"

  • 등록 2010-07-30 오전 10:16:52

    수정 2010-07-30 오전 10:16: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2분기 삼성전자(005930)는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와 LCD 부문에선 잘해줬지만 세트 부문은 기대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반적인 2분기 실적수치는 이미 나온 것과 대동소이한 만큼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늘어날 것으로 봤던 휴대폰 부문의 판매량이 1분기보다 줄어든 점은 예상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또 "TV 총판 부문은 잘 팔렸지만 이익이 생각보다 적어 아쉽다"고 전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선 세트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3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LCD쪽은 감소할 것"이라면서 "문제는 2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세트 부문이 얼마나 팔릴 것인가에 하반기 주가가 걸려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열릴 컨퍼런스콜과 관련,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등의 발표를 하지 않는 이상 주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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