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1536억`

증권업계 추정치 크게 웃돌아
3분기 성수기 실적도 기대
  • 등록 2010-07-06 오전 11:27:04

    수정 2010-07-06 오전 11:27:04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상선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5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16억원의 12배를 넘고, 증권업계 추정치도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866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 순이익 260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전기 대비 13.3% 증가한 1조98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순이익을 회계감사를 마친 오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해운시황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꼽았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했고 아메리카, 유럽, 중동, 인도 등 모든 노선에서 운임 인상에 성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71만8000TEU로 지난 1분기 61만3000TEU보다 17% 증가했다. 또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태평양 노선 기본운임협상(GRI: General Rate Increas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상선은 성수기인 오는 3분기 이후에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은 "성수기를 맞아 최근 미주 및 구주 노선에서 성수기 할증 운임(PSS: Peak Season Surcharge)을 부과하는 등 운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대규모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한때 계선(항구에 묶인)된 선박들이 모두 시장에 투입했는 데도 불구하고 요즘 선박과 컨테이너박스가 100%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호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올해 사업목표인 매출 7조1373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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