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찾는다` 삼성기술전 개막

삼성전자·삼성중공업 등 15개 계열사 참여
바이오·에너지·신소재·퓨처 IT 등 130개 과제 선보여
  • 등록 2009-11-17 오전 11:01:36

    수정 2009-11-17 오전 11:01:36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은 주요 기술 개발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전시하는 `삼성 기술전 2009`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기술전`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행사다. 계열사의 창조적 기술 혁신을 촉진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기치로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술전에는 `창조와 혁신(Creation &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삼성의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삼성은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 및 자원 수요의 증가 ▲환경 문제의 대두를 미래 변화의 3대 메가트렌드로 규정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인류사회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신소재·소자, 퓨처 IT 등 4대 미래 유망 분야를 도출하고 이과 관련된 130개의 과제를 선보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실버 및 보건·의료 사업을 겨냥해 유전자 분석 기술과 원격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개념의 IT접목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또 `에너지·환경` 분야의 경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제로 에너지 하우스, 물처리 기술, 친환경 LNG 운반선 등 다양한 에코 테크놀로지를 집중 조명한다.

`첨단 신소재·소자` 분야에서는 산화물 반도체, 차세대 OLED 등 기존 분야의 혁신 기술과 그래핀 기술, 세계 최고 효율의 열전소재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전시한다.

아울러 `퓨처 IT` 분야는 무안경식 3D 입체 영상 처리기술, 무선 전력전송, 멀티코어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고, 신수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창조와 혁신의 문화가 삼성의 기술 부문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술 경영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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