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르딕서 선진 노사관계 배운다`

노경대표, 8박9일 북유럽 연수 실시
  • 등록 2009-09-17 오전 11:03:00

    수정 2009-09-17 오전 11:03:0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 노경대표가 핀란드 등 노르딕 국가을 찾아 선진노사관계를 배운다.

LG전자는 김영기 CRO(Chief Relations Officer) 부사장, 박준수 노조위원장 등 노경대표가 8박9일 일정으로 북유럽 연수를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노경대표는 `노사`라는 말이 갖는 상호대립적인 의미 대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개념의 노사관계를 지향한다는 뜻의 LG전자 고유 용어이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노르딕 국가들은 금융위기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경제지표를 보여줬다. 이는 안정된 노사협력관계가 큰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경대표는 필란드 헬싱키 대학을 방문해 경제학 교수들과 워크숍을 가졌다. 또 피스카스, 텔리아소네라, 에릭슨 등 현지기업을 방문해 벤치마크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분기 노경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 등 노동조합의 역할 확대와 관련한 토의가 진행된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값진 체험과 느낌들을 조합원과 공유해 노경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조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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