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눈치보기…`방향은 안갯속`

  • 등록 2009-06-19 오전 11:49:42

    수정 2009-06-19 오전 11:49:42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매도공세를 펼치며 137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시장의 반등 소식에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때 강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뚜렷한 재료 없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14%) 오른 1377.64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내내 수급주체별로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 중반 들어서며 닷새만에 순매수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257억원 매수우위다. 순매수 순매도를 오락가락하던 개인도 현재 34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쪽으로 자리잡으며 654억원까지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기관 가운데서는 연기금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투신권도 장 중반들어 매도로 반전했다.

선물시장도 방향성을 가늠하긴 어렵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23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5억원 어치 순매수가 나타난다.

시가총액대에 따라 대형주는 평균 0.2% 안팎 상승하며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중형과 소형은 각각 0.2~0.4%가량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KB금융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LG전자,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보험, 건설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유통, 전기가스 등은 1% 정도 하락하고 있다.

한편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반락했다. 현재 전일보다 3.79포인트 0.74% 내린 509.4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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