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가 명품과 만났다..`제네시스 프라다` 첫선

3대중 1대 서울모터쇼서 공개, 나머지 2대 경매후 수익금 기부
  • 등록 2009-03-31 오전 10:52:26

    수정 2009-03-31 오전 10:52:26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는 31일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작업을 벌여 제작한 `제네시스 프라다(사진)`의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현대차는 제작된 3대중 1대를 다음달 2일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005380)와 프라다의 공동연구진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간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기존 제네시스의 외관 스타일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 제네시스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프라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제네시스 프라다`를 만들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반적인 통념으로 여겼던 자체 광택과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칼라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 적용된 부분에 다크 무광 도금을 적용했다.

또 제네시스의 바디를 스포티한 느낌으로 재해석해 프라다 특유의 진보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외장 안테나를 새롭게 적용했다.

▲ 제네시스 프라다 내장 모습
제네시스 프라다의 내장 디자인은 은은한 화이트의 내장 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제품 전체를 수공작업을 통해 제작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으로 처리, 새롭게 디자인했다. 헤드라이닝(천장 부분)은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초극세 섬유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존의 메탈부분과 우드그레인 부분은 신규 도금처리 기법을 적용해 `제네시스 프라다`의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1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2대는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현대차와 프라다가 공동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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